영화<코다> 정보 줄거리 감상평

2023. 2. 9. 18:29리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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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다 포스터

영화 코다는 션 헤이더 감독의 작품으로 농인 부모의 자녀를 뜻하는 CODA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실제 농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됐었고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하는 음악영화입니다. 코다가 가족들을 떠나 자신의 꿈인 노래를 배우며 성장하고 가족들과의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정보

영화 제목인 CODA는 Chindren of Deaf Adults인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코다는 농인 부모의 자녀, 농인의 자녀를 일컫는 말입니다. 코다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가 원작입니다. 미감독은 션 헤이더로 코다로 여러 상들을 받게 됩니다. 주연 배우로는 루비 로시역의 에밀리아 존스, 마일스 역의 퍼디아 월시-필로, 프랭크 로시역의 트로이 코처, 재키 로시역의 말리 매트린 등입니다. 실제 청각장애가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으며 루비역의 에밀리아 존스 배우는 이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 9개월간 수화를 배웠으며, 노래와 트롤선 운행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감독 션 헤이더는 실제 농인 배우와 촬영을 하면서 촬영 과정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시야에 항상 통역사를 두고, 농인들의 가구 배치법 하나까지 다 고민하고 만들었습니다. 항상 화면에 표정과 손이 함께 보여야 하므로 클로즈업을 하기 힘들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소리가 아닌 시각정보 위주로 편집을 해야 했습니다. 음악 영화답게 아름다운 음악이 가득합니다. 특별히 주인공이 함께 한 듀엣음악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코다는 성장영화입니다. 가족과 꿈사이에서 성장하는 루비의 모습과, 그녀와 함께 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이영화의 감상포인트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루비는 청각장애인 가족들 중 유일한 비장애인으로 가족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코다(A Child of Dead Adult)입니다. 바깥의 소리를 수화로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에게 통역사이자 소중한 딸이자 동생입니다. 루비의 아빠와 오빠는 어부입니다. 루비는 학교 가기 전 배에 타서 어업일을 돕고 있습니다. 비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빠와 오빠를 도와 중간에서 통역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규제가 심해져 가면서 물고기 잡아 생계를 유지하기는 점점 어려워져만 갑니다. 그 사이에 루비는 이 생활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자애를 따라 합창단에 들어가 노래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루비의 노래 재능을 알아보게 됩니다. 재능을 알아본 음악 선생님은 합창 듀엣을 준비시킵니다. 그리고 버클리 음대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레슨도 시켜줍니다. 문제는 가족을 돕는 일이 급했고, 가족에게는 루비가 없으면 당장 생계가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루비가 음악 대학을 가기 위해 가족을 떠나면 남은 가족들이 힘들어질까 봐 루비는 망설이게 됩니다. 루비는 가족의 곁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루비의 공연장에 다녀온 부모님은 루비를 데리고 버클리 오디션장에 데려갑니다. 루비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준비한 노래를 합니다. 오디션 결과 합격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떠날 준비를 하고 독립을 하게 된 루비의 모습이 보이며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리뷰

영화의 명대사 중 하나인 루비가 이 모든 건 내 잘못이 아니야라고 수어로 울부짖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24시간 7일 내내 가족과 붙어지내며 가족의 입이 되어줬던 루비가 자신의 꿈과 가족 사이에서 꿈의 설렘을 쫓는다는 것 자체가 죄책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장면 중 하나는 루비가 농인의 아버지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소리가 들리는 아버지는 딸의 목에 손을 갖다 대며 딸의 노래를 마음으로 느낍니다. 루비가 덤덤히 노래를 불러내지만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 공감이 돼서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면은 루비의 가족들이 루비의 오디션에 함께한 장면이었습니다. 들리지 않는 가족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있다는 것을 본 루비는 노래 중간에 수어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루비의 사랑의 표현에 감동을 받는 장면입니다. 노래와 함께하는 영화라서 감동적인 요소들이 배가 되고 영화를 본 후에도 OST가 한동안 여운으로 남게 됩니다. 몇 날 며칠 OST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애뿐만 아니라 한 소녀의 성장일기까지 담은 영화로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를 통해 쉽게 알 수 없었던 농인들의 생활 요소까지 볼 수 있어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펑펑 울고 싶은 날 보면 정말 좋은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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